다양한 '배 품종'으로 맛과 건강을 모두 잡다
배, 맛과 건강이 함께하는 우리의 과일
이른 추석에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는 '신화'
'신화'는 추석이 빨리 찾아와도 문제없이 출하할 수 있는 품종이에요. 신고 품종에 화산 품종을 교배해 만든 이 품종은 생장촉진제 처리 없이도 9월 초순에 수확이 가능합니다. 크기도 적당해 선물용으로 딱이죠. 맛도 훌륭해서 소비자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어요. 전국적으로 138ha 이상 보급되어 앞으로 이른 추석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즙이 풍부한 '창조'
'창조'는 과일 크기와 과즙이 특징인 품종이에요. 평균 과중이 700g 이상으로 큰 편이죠. 과즙이 풍부하고 식감도 훌륭해 추석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나주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되고 있어 올해 180톤 이상이 유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0년에는 서울 롯데마트 행사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되기도 했죠.
새콤달콤 맛의 '슈퍼골드'
'슈퍼골드'는 추황배와 만풍배를 교배해 만든 품종으로,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에요. 과즙이 풍부하고 아삭한 식감도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죠. 최근 먹어본 배 중 가장 맛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빠르게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평균 숙기도 9월 초순이라 추석 전에도 출하가 가능해요.
갈변이 적은 '설원'
'설원'은 껍질을 벗겨도 갈변이 적어 조각과일로 만들기 좋은 품종이에요. 당도도 높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죠. 9월 초순에 수확 가능해 추석 전에도 출하할 수 있습니다. 컵과일이나 간식으로도 좋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전염병에 강한 '그린시스'
'그린시스'는 동양배와 서양배를 교배해 만든 품종으로, 동양배의 식감과 서양배의 검은별무늬병 저항성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과중이 470g 내외로 혼자 먹기에도 부담 없고, 당도와 과즙이 풍부해 맛도 훌륭합니다. 상온 저장력도 뛰어나 수출에도 유리한 품종이죠.
오래 저장할수록 맛이 살아나는 '만황'
'만황'은 저장 기간이 길어질수록 단맛이 늘어나는 특징이 있어요. 수확 직후에는 신맛과 떫은맛이 있지만, 저장을 하면 점점 감소하고 당도가 올라갑니다. 저온 저장을 하면 이듬해 5~6월까지도 신선하게 즐길 수 있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배는 이제 명절이나 선물용으로만 여겨지는 과일이 아닙니다.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과일로 변신했죠.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우리 배를 발견하고 사랑하게 되길 바랍니다. 농가들의 노력과 농촌진흥청의 연구가 함께 이루어져 배가 우리 식탁의 주인공이 되길 기대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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